배경 및 혐의 내용
카카오 창업자이자 경영쇄신위원장인 김범수 씨가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됐다.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, “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”를 이유로 들었다.
김 위원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하이브의 경영권 인수를 저지하기 위해 SM 주가를 인위적으로 높게 유지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. 검찰은 카카오엔터가 2,400억 원을 동원해 SM 주식을 고가 매수하는 데 김 위원장이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.
구체적 혐의 및 수사 과정
검찰에 따르면,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16일과 17일, 27일과 28일에 걸쳐 SM 주식을 고가에 매수하라는 지시를 내렸으며, 이로 인해 하이브의 공개매수가 실패로 돌아갔다. 검찰은 카카오가 SM 주식을 553차례에 걸쳐 비싸게 매수한 과정을 김 위원장이 승인했음을 입증할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.
지난 9일 밤샘 조사에서 김 위원장은 혐의를 부인하며 구체적인 매수 과정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. 변호인 측은 지분 확보 목적의 정상적인 장내 매수였다고 반박했다.
향후 전망 및 카카오의 위기
김 위원장의 구속은 카카오에 큰 충격을 주고 있으며, 회사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. 검찰은 김 위원장의 혐의를 입증할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히며, 수사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. 이미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사모펀드 운용사 대표 등이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.
카카오는 이번 사건 외에도 계열사 경영진의 주식 매각 논란, 드라마 제작사 고가 인수 의혹, 모빌리티 분식회계 의혹 등 다양한 사법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. 이로 인해 회사의 이미지와 경영 안정성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.
이번 사건은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, 하이브 간의 치열한 경영권 다툼에서 비롯된 것으로, 향후 IT 업계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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